나눔마당

    등록일 : 2017-07-05 오전 5:13:31  조회수 : 435
  2417 . 中 팔려와 '폭력·감금' 시달리는 탈북 여성들
  등록자 : TV조선        파일 :

[앵커]
중국으로 건너간 북한 여성들이 성매매에 내몰리는 실태, 어제 전해드렸죠. 이 뿐만이 아닙니다. 강제 결혼과 감금, 폭력에도 시달립니다. 돈 벌게 해주겠다는 브로커 말에 속아 꽃다운 여성들의 삶이 짓밟히고 있습니다.

이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과 북한 신의주 접경 지역인 단둥시입니다. 인근 시골 마을에는 중국에 팔려와 강제로 결혼한 여성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중국에 가면 강제로 결혼해야 한다거나 유흥업소에서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른 채 '돈 벌게 해주겠다' '배고픔을 해결해주겠다'는 꼬드김에 속아 강을 건넜습니다.

中 거주 탈북여성
"중국에 가면 1만위안을 번다 하니까. 두만강 건너왔는데 건너자 마자 후회가 되더라구요. 눈물이 나오고,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길이잖아요."

중국 인신매매 브로커가 활개를 치는 이유는 심각한 성비 불균형 속에서, 중국 미혼남성들이 비용이 덜 드는 북한 여성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中 거주 탈북여성
"우리 북조선 여자들이랑 산다는 (중국)사람들은 돈이 없으면. 불구자라든가, 머저리라든가 돈이 있으면 불구자고 돈 없으면, 똑똑해도 돈이 없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TV조선과 통일문화연구원이 직접 만난 중국 거주 북한 여성 100명을 조사한 결과 77%가 납치를 당하거나 속아서 중국에 왔고, 그나마 자발적인 23%도 강제결혼이나 성매매에 희생된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또 이들 대부분은 10대와 20대, 꽃다운 나이에 강을 건넜습니다. 폭력에 노출되는 것은 물론 

中 거주 탈북여성
"내가 말을 못한다고 벙어리처럼 주는 밥이나 먹고 빨래나 해주고. 업신봤어요… 우리 시누이가 막 빗자루 가지고 때렸어요."

中 거주 탈북여성
"자기 일이 잘못되고 그러면 때려요. (떄리면 어떻게 때려요?) 이런 몽둥이로 때려요. 다리가 부어서 일어나지도 못했어요."

심지어 시아버지에게 성폭행당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강동완 /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강간하는 경우인데 남편에게도 얘기하지도 못하고 구타라든지 신체적인 폭력, 학대가 비일비재하게"

돈주고 사온 여성들이 도망칠까 감금까지 이뤄집니다. 

中 거주 탈북여성
" 진짜 죽었으면 좋겠더라고. 밤 시간이 12시 1시. 2시, 3시 도대체 잠이 와지지 않으니까 밤이 끔찍하고 무서웠습니다. 오늘 밤 죽었으면 좋겠다. 아침에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핍박과 헐벗음의 땅을 피해 국경을 건넌 북한 여성들. 하지만 또다른 폭력과 감시 속에서 그녀들의 인권은 짓밟히고 있습니다.

2017.07.04 21:35 중국 현지에서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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