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마당

    등록일 : 2017-07-04 오후 3:40:30  조회수 : 1501
  2416 . 중국서 절규하는 탈북 여성들…'몸팔기' 아니면 '뜀뛰기'
  등록자 : TV조선        파일 :

[앵커]
TV조선특집입니다. 통일문화연구원과 함께 100명의 중국 거주 탈북 여성을 만났습니다. 브로커에게 속아 인신매매로 팔려온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처참한 삶을 심층 취재했습니다. 꽃다운 젊은 여성들이 인권사각지대에서 몸을 팔거나 남을 속여야 근근이 살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내몰려 있었습니다. 북한에서 태어났다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겪고 있는 비극적 상황.

이태형 기자가 중국 현지에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에서 차를 타고 몇시간, 중국 내에서도 시골 중의 시골로 불리는 중국의 한 도시 창문도 다 뜯겨져나간 허름한 농가에는 중국으로 팔려온 북한 여성이 살고 있습니다.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브로커의 거짓말에 속아 중국으로 넘어온 지 수년. 이들 직업은 '몸팔기'. 이른바 성매매 여성입니다. 이들이 성매매를 하는 이유는 단 하나 '생계' 때문입니다. 

신분증이 없는 북한 여성들은 돈을 벌 방법이 없어 결국 이렇게 불법 성매매로 내몰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북한에 있는 가족들에게 돈을 보내야 하고 중국에서 신분증도 없고 언어도 통하지 않아 돈을 벌 수단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중국 거주 탈북 여성
"처음에 팔려오자마자 남편이 징역형을 받고 잡혀갔단말입니다. 그래서 야를 데려서 같이 몸 팔았단 말입니다. 그래 마 못생긴 얼굴을 수술을 몇 번 해가지고 뜯어고치고 그래서 돈 벌면서 살았지."

일부 북한 여성들은 심지어 성매매를 하면서 마약도 함께 하는 방식으로 돈을 버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중국 거주 탈북 여성
"뭐 약 하는 거는 다른 거보다 비싸거든요. 기본 몸 파는 거보다 얘기하고 노래하고 약하고 정신 나가서…. (같이 약을 하면 돈을 주는 거예요?) 네 말동무도 하고 이것저것…."

이중 일부는 '뜀뛰기'라고 해서 한번 농가에 신부로 팔려갔다가 지인과 모의해 돈을 받고 달아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국에 거주하는 북한 여성들은 스스로를 '짐승만도 못한 삶'이라고 말합니다.

중국거주 탈북여성
"사람이 사는 것 같지 않고, 통제 속에 살고 바깥에도 못 나가고, 짐승이라고 하면 좋을까…."

부모와 생이별하고 중국으로 넘어와 말도 안 통하는 낯선 중국 남자의 통제 속에 극도로 가난한 삶에 처하거나, 혹은 성매매에 내몰리고 심지어 억지로 마약까지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에 거주하는 탈북여성들의 숫자는 국내의 10배에 달하는 최대 30만명으로 추산됩니다. 오늘도 이들은 기댈 곳 하나 없이 불법 경제활동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내고 있습니다.

2017.07.03 22:42 중국 현지에서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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