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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4-12-31 오후 8:40:10  조회수 : 6309
  1812 . 해방 70년, 어린 예레미아들로 [SPECIAL INTERVIEW]
  등록자 : durihana        파일 :

SPECIAL
INTERVIEW

해방 70, 어린 예레미아들로

2015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우리 민족이 남과 북으로 갈라진지 70년이 되는 해이자 많은 이들이 통일 원년으로 기대하는 해이다. 눈물의 기도로 한반도에 화평과 덕을 이룰 어린 예레미아들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두리하나 공동체. 천기원 목사님에게 통일과 두리하나의 선지자적 소명에 대해 물었다.

안녕하세요 목사님, 새해가 밝았습니다. 특별히 2015년은 한반도가 분단된지 70년 되는 해이자 동시에 많은 이들이 통일원년으로 기대하는 해인데요. 목사님께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우리 민족이 해방 70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이 특별한 해에 대해 성경적 그리고 역사적인 측면에서 살펴보신다면 4복음서의 마지막 장 끝 부분에 주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기 전 40일 동안 지상에 머무시면서 계속하여 선교의 지상명령을 말씀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대 예루살렘 교회는 그 명령을 자발적으로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님은 스데반 순교 이후 초대 교회가 극심한 핍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디아스포라 선교를 하게 하셨습니다. 그 이후 안디옥 교회가 세계 선교의 센터가 되어 바울과 바나바를 첫 선교사로 파송함으로써 주님의 지상명령이 본격적으로 준행됐습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과 함께 초대교회에 부여된,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지상명령은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되어 유럽을 거쳐 계속 서진(西進)’하여 미국에 이르러 그 꽃이 피워졌고, 이 물결은 19세기 중국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까지 이어졌습니다. 이후 1907년 평양을 중심으로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서 평양이 동방의 예루살렘이란 명칭을 얻으며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죠.

영광스러운 동방의 예루살렘이 지독한 우상숭배의 땅으로 전락하게 된, 비극적인 배경이 무척 인상 깊습니다.

그 모든 비극은 북한에 공산정권이 들어오기 10년 전인 193899일의 제27차 장로회 총회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십계명의 첫 번째 계명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입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것인데, 일제 강점기 일본 제국주의는 우리나라의 모든 종교를 금하고 오직 일본 천황을 숭배하도록 우리 민족을 억압했습니다.

일본의 건국 신화에는 천황이 태양신의 아들로 묘사되어 우상숭배의 뿌리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믿음의 선배들이 십계명의 제1계명을 지키지 못한 제27차 장로회 총회는 이후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의 피를 뿌리게 한 유명한 역사적 사건이 되었고, 신사참배가 가결된 날로부터 정확히 10년 후인 194899일 한반도의 북위 38°선 이북지역에는 공산주의를 표방하며 설립한 정권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들어섰습니다.

김일성의 외할아버지는 칠골교회의 장로였고 김일성 어머니의 이름을 강반석(盤石)’이라고 지은 것만 보아도, 김일성의 집안은 대대로 신앙심이 깊은 기독교 집안임을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일성의 아버지도 미션스쿨인 숭실학교를 다녔는데 그렇게 기독교의 영향 아래서 성장한 김일성은 어느새 스스로를 21세기의 태양이라 높이며 최고지도자로 둔갑하게 됩니다.

그 결과 평양 만수대 언덕에 23m의 거대한 김일성 동상을 중심으로 전국에 35천여 개의 크고 작은 동상이 세워져 우상숭배를 강요하고 있으며, 평양 대부흥의 진원지며 마가의 다락방으로 불렸던 장대현교회 자리에는 평양학생소년궁,남산현교회터에는 인민대학습당이 세워져 하나님의 말씀대신 우상숭배의 교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우상숭배는 배교이고 간음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민족이 겪고 있는 분단의 아픔, 북한 동포들이 겪고 있는 고통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우상숭배에 빠져 음란한 패망의 길로 간 이스라엘 민족의 행보와 흡사합니다. 우리 교회의 지도자들이 신사참배를 가결한 27차 장로회 총회의 영적 간음은 결국 남북 분단이라는 민족의 큰 아픔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이스라엘 민족도 하나님께서 그토록 금하셨던 우상숭배를 자행한 결과 결국 1,2,3차에 걸쳐 포로로 끌려가게 되면서 패망했습니다.

그렇다면 분단 7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는 어떻게 기도해야 하겠습니까?

눈물의 선지자예레미아를 기억해야 합니다. 예레미아 선지자가 그렇게 기도하고 노력했던 바벨론 포로 귀환의 해, 즉 묶임 받았던 자들이 풀려나 자유를 얻게 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포로 70년 만에 해방시키신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 민족도 억압과 분단의 비극에서 회복시켜 다시 하나로 통일시켜 주실 것입니다. 2015년은 그렇게 기독교적으로도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장 통일이 되진 않더라도(물론 통일이 되면 가장 좋고) -북한이 화평으로 변화가 일어나 동방의 예루살렘평양이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다시 회복되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문제는 우리에게 예레미아와 같은 눈물의 선지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시대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은 반만년 동안 미혹의 영들로 짓밟힌 한반도를 예수님 나라로 회복하는 것입니다. 역사상 전무후무한 새로운 건국(建國)이 될 이 일은 통일 한국을 일으켜야 할 사명이자, 러시아의 잘못된 기독교(Rosdogsism), 중국의 중화이즘, 인도의 힌두이즘, 아랍의 회교이즘, 일본의 신도이즘 등 세계 곳곳에 깔려있는 견고한 진들을 격파하는 사명입니다.

저는 북한선교의 비전을 보았던 199512, 중국 훈춘에서 만났던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님이셨던 어느 할머니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 연세가 되도록 결혼도 하지 않고 오직 동방의 예루살렘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믿음만으로 기도를 쌓고 계셨던 분이었습니다. 그분과의 충격적인 만남 이후 한 번 만 더 지하 교인을 만나고 싶다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2년 탈북 하신 지하교회 성도님의 일기장을 통해 최영주(80)라는 할머니의 사연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 역시 결혼도 하지 않고 평생 남과 북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 오고 계셨습니다. 그 두 분을 통해 이 땅에 아직도 생명을 걸고 눈물로 기도하는 분들이 있구나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북한에서는 예수를 믿으면 엄청난 핍박을 받을뿐더러 심지어 죽습니다. 끝없는 핍박 속에서도 끝까지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던 예레미아처럼, 북한 땅의 많은 목사님들과 지하 교인들이 통곡하며 우리 민족이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한반도의 회복을 위해 기도한 것을 기억합니다. 지금의 우리도 포기하지 않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게 통일원년으로 기대하는 2015, 두리하나 공동체는 어떤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까.

우리 두리하나에서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아와 같은 일꾼들이 많이 나오기를 소망합니다. 두리하나가 지금까지 15년 동안 한 번도 빼놓지 않고 매주 월요일마다 저 북한 땅을 위해 눈물로 기도해 온 것이 그 때문입니다. 예레미아 선지자의 눈물의 기도로 이스라엘 민족이 노예에서 해방되었듯이, 2015년에는 우리에게도 그런 일이 꼭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강한 바램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두리하나도 새해가 시작됨과 동시에 더욱 집중적으로 준비할 것입니다.그 막대기들을 서로 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두리하나의 모태인 이 에스겔 3717절 말씀은 하나님의 언약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이 약속을 붙들고 이 땅의 회복을 위해 눈물로 기도합니다.

또한 2015년에는 우리 두리하나가 로마서 1419절 말씀처럼 화평의 일을 하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두리하나를 통해서 우리 이웃들이, 나아가 남과 북이 화평하게 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하겠고, 또한 덕을 세우는 두리하나가 되었으면 합니다.

두리하나 2015 JANUARY : 강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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