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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
    등록일 : 2009-06-16 오전 11:34:41  조회수 : 674
  146 . 러시아, 탈북자 美망명 첫 허용  
  등록자 : NK조선        파일 :

출처:http://nk.chosun.com/news/news.html?ACT=detail&res_id=107918
러시아, 탈북자 美망명 첫 허용  

러시아에서 탈북자의 미국 망명이 처음으로 허용됐다. 시베리아 벌목공 출신인 탈북자 한동만(42)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모스크바 주재 유엔고등판무관실(UNHCR)의 보호를 받아오다 22일 오후(한국 시각) 러시아와 미국 당국의 승인을 받아 미국 망명길에 올랐다.

러시아에서 UN을 통한 탈북자의 미국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는 그동안 북한과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 탈북자의 난민 인정 및 미국 망명을 허락하지 않았다. 한씨는 로스엔젤레스 인근에 정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벌목공 출신 한동만씨가 러시아 최초로 탈북자로서 미국 망명을 허가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본사 취재팀과 함께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있는 모습. /조선일보DB

함경남도 함흥 출신인 한씨는 1993년 러시아 므르뜨깃에 있는 북한 제16벌목소에 왔다가 북한 정부의 임금 체불에 불만을 품고 1998년 벌목소를 탈출, 10년 동안 한국과 제3국행을 타진해왔다. 북한은 1958년 러시아와 체결한 임업협정에 따라 노동자를 수출하고 있다. 현재 벌목공 2만여명이 시베리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본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한국대사관에서 탈북 10년이 지나면 정착금을 지원받을 수 없다는 설명을 듣고 미국 망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북한 이탈 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은 제3국에서 10년 이상 생활한 탈북자는 보호 대상자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내외 탈북자 관련 인권단체들은 탈북자를 공식적인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러시아의 원칙이 변한 것은 아니지만 향후 탈북자 인권문제에 대해 관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리하나선교회 천기원 목사는 "모스크바, 노보시비리스크 등 러시아 주요 도시에는 벌목소에서 탈출한 탈북자 500여명이 한국과 제3국행 순번을 기다리고 있어 이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08-07-23 이학준 기자 arisu0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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