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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
    등록일 : 2009-05-22 오후 4:21:46  조회수 : 6648
  32 . '미국 망명' 탈북자 나오미 씨, 미국 사는 이야기  
  등록자 : CBS        파일 :
지난해 5월 난민판정을 받은 탈북자들 6명이 처음으로 미국에 입국했다. 미국에 입국한 지 약 1년이 지난 현재, 이들은 뉴욕, 워싱턴 등지로 흩어져 살고 있다. 이들 가운데 워싱턴 근교 버지니아에 살고 있는 탈북자 나오미 씨는 미용일을 하면서 미국 현지 생활에 빠르게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미국의소리(VOA)가 전하는 나오미 씨의 미국 사는 이야기이다.

△ 북한에서는 미국을 최대의 적국이라고 가르치지 않습니까? 최대 적국이라고 배운 나라로 망명하겠다는 결심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요, 미국에 대해 좀 알고 있었나요?

=북한에 있을 때는 전혀 몰랐다. 북한에 살 때는 어릴 때부터 미국은 철천지원수라는 교육을 받았고. 중국에 나와서도 미국에 대한 소식은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중국서 음식점에 다닐 때, 주인이 미국에 3년 사시다가 돈을 벌어 중국에 돌아가 큰 음식점을 열었는데. 제가 거기서 일하면서 미국에 대해 들었다.

또 그 때 탈북자가 중국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 들어가서 난민으로 미국에 온 경우가 있어서, 그 때 나도 미국 대사관으로 뛰어 들어가 볼 까 생각도 해 보고. 그러나 감히 엄두가 안 났다. 목숨이 두 개인 것도 아니고. 그 때는 생각은 있지만 망설였죠. 그저 한국까지는 꿈꿨다.

△ 미국으로 올 수 있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나요?

=두리하나 교회에 구조요청을 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이었다. 그런데 일이 잘 안되서 그냥 기다리기만 했다. 워낙 탈북자들의 구조요청이 많이 들어오니까 저까지 순서가 안 되었다. 그런데 작년에 제가 한 번 북송돼 갔다가 다시 (중국으로) 나오는 바람에 어디 거쳐할 데가 없어졌다.

그 때 중국에서 컴퓨터를 하면서 한국인 대학생을 알게 됐는데, 학생에게 천기원 목사를 찾아달라고 부탁을 했다. 이 학생이 목사님에게 제 사정을 얘기했다. 목사님이 제 사정을 듣고 꼭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 때 마침 미국의 북한인권법이 통과되면서 처음으로 난민을 받아들이겠다 했는데, 제가 됐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하나님이 선택하신 것 같다.

△ 미국생활, 실제로 경험해 보시니까 어떤가요?

=저는 뉴욕에서 한 4 달 지내다, 난민정착지원프로그램 따르고 워싱턴에 왔다. 여기 처음 오고, 또 혼자니까, 여기서 다니는 교회 분들이 난민정착지원프로그램을 아주 면밀하게 짜서, 저 한사람한테 지원을 해 주고 있다. 그러다 보니 워싱턴 와서 6달 됐는데 아직은 어려움이 없다. 어려움이 생길 것 같으면 주변서 알아서 다 해주시고. 여기서 자립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니까 지금은 너무 좋다.

△ 미국서 무슨 일을 하나요?

=네일(nail) 가게 다닌다. 손톱, 발톱을 예쁘게 미용을 해 주는 일이다. 제가 잔잔한 데 취미가 많다. 또 집에서 옷 수선 하는 것을 양재학원 다니면서 좀 배우고, 양장점에서 직접 한 달 동안 일하면서 기술을 연마했다. 낮에는 네일 가게에 다니고, 저녁에는 퇴근에서 집에서 옷 수선을 하고,

△ 돈은 많이 버세요?

=초보라 좀 힘들다. 월급을 처음부터 많이 주는 건 아니다. 기술을 쌓아가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석 달에 한 번 씩 주급을 올려준다. 그곳에 오래오래 있으면서 기술도 빨리 익히고, 그러면 수익도 높아질 거고, 지금은 사는 재미가 솔솔 하다.

△ 일하면서, 출신이 어니냐는 질문을 간혹 받을 텐데, 북한이라고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이던가요?

=가끔 가게에 오신 손님들이 물어본다. 어디서 왔냐고. 저야 좀 어려운 환경에 자랐다 뿐이지, 또 좀 기술이 떨어진 데서 자랐다 뿐이지, 그래서 북한이라고 얘기하고 싶은데, 주변 분들이, 같이 일하는 가게 분들이 그렇게 말하면, 미국 사람들은 마음이 안정돼서 사는 데, 북한이라는 말을 꺼내면 위협을 느끼니까 말하지 말아 줬으면 한다. 그렇지만 가게 분들은 나를 차별하거나 다르게 취급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더 따뜻하게 대해주고.

△ 미국에 오기 위해 기다리는 탈북자들이나, 아니면 미국에 이미 왔는데 정착을 잘 못해서 어려워하시는 탈북자들에게 당부는?

=북한 사회에서는 일한 것만큼 노력의 대가를 받지 못하고, 고생한 만큼 살아갈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러나 미국이란 나라는 자기가 노력한 만큼 대가가 자기한테 돌아오니까, 미국에 온다고 해서, 한국처럼 집주고 정착금주고 하진 않는다. 미국에 와서 그저 주는 거 얻어먹으며 살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차라리 미국에 오지 말았으면 좋겠다. 미국에 와서 열심히 살아서 성공해보겠다는 마음 가지신 분들에게는 한국보다 오히려 미국을 더 추천하고 싶다.

[2007-03-21 오전 11:15:29]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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