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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스
    등록일 : 2009-06-17 오후 4:15:10  조회수 : 375
  10 . "아버님 소원이자 저의 소원을 꼭 풀어주세요"
  등록자 : 독립신문        파일 :


No, 10
이름:독립신문
"아버님 소원이자 저의 소원을 꼭 풀어주세요"  

탈북한 국군포로 딸…노 대통령에 호소문

"대통령님, 저의 아버님 소원이자 저의 소원을 꼭 풀어주십시요. 저의 아버지를 고향땅에 꼭 모셔 가도록 하여 주십시요. 저는 무람된 행동이라 하면서도 꼭 대통령님께 저의 소원이라도 아뢰고 싶어 이글을 씁니다."

6.25때 북한군 포로가 됐다가 1997년 사망한 백종규(당시 69세)씨의 맏딸 영숙(48)씨가 "고향땅에 묻히고 싶다"는 아버지의 유언을 들어주기 위해 유골을 갖고 탈북한 후 중국 옌지에 체류중인 9일 노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이와 관련,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청와대 민원실에 접수받은 백씨의 탄원서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됐다"며 "아버지 백종규씨의 국군포로 여부와 유골의 진위여부, 처리문제 등을 국방부로 넘겨 처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숙씨는 호소문에서 "저의 아버님의 평생 소원은 꼭 고향으로 가는 것였습니다. 항상 저희들보고 통일되면 내 고향에 너희들을 데리고가서 잘 살아보겠다고 입버릇처럼 외웠댔습니다"며 "대통령님, 저의 아버님 소원이자 저의 소원을 꼭 풀어주십시요. 저의 아버지를 고향땅에 꼭 모셔 가도록 하여 주십시요"라고 애원했다.

-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대표(왼쪽)와 천기원 두리하나전도사는 9일 오전 외교부청사 면회실에서 국군포로인 백씨의 유해가 조속히 송환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최근 남한으로 들어온 한 탈북자로부터 영숙씨의 사연을 듣고, 중국에 있는 영숙씨와 전화통화를 한 후 그녀의 아버지가 국군포로인지, 고향이 어디인지 등 확인 작업을 거쳤다"고 말했다.

영숙씨는 2001년 11월 남편, 두자녀와 탈북했다가 중국 공안에게 쫒기는 과정에서 가족들과 헤어진 뒤 다음해 북한으로 다시 들어가 두자녀와 함께 부친의 유골을 갖고 탈북했다. 그러나 두달 뒤 또다시 중국 공안에 체포돼 강제 북송된 후 2003년 4월 다시 탈북했다. 자녀 중 아들은 탈북하지 못했으며, 딸은 탈북하다 행방불명됐다.

한편, 1998년 탈북 귀환한 국군포로 장모(78)씨는 전화통화에서 "사진을 봤는데 함께 일했던 백씨가 맞다. 백종규는 1997년에 죽었고, 난 한해 더 있다가 탈북했다"면서 "백씨는 함경북도 온성군 상하탄광 청령갱에서 40년 동안 같이 일했던 사람으로 우린 밥만 먹으면 탄광으로 향하곤 했다"고 회고했다.

다음은 탈북자 백영숙씨가 노대통령에게 보낸 호소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로무현 대통님께 올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나라일이 바쁘신 대통령님께 이 글을 올리는 저는 정말 미안합니다. 저는 북조선에서 중국으로 들어온 백영숙이라고 합니다. 저의 나이는 48세입니다.

꼭 대통령님께 저의 간절한 소원이 있어 무람된 행동이라 하면서도 이 글을 올립니다. 저의 아버지 백종규, 나이는 살아 계시면 77세입니다. 저의 아버지는 1950년 6월25일 전쟁시기 한국군대 국군에 있다가 북조선 군대에 의하여 포로되여 북조선에 있다가 1997년 8월에 사망되였습니다.

저희 아버지 고향은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소천리입니다. 저의 형제는 5남매의 저는 맡입니다. 저의 아버님의 평생 소원은 꼭 고향으로 가는 것였습니다. 항상 저희들보고 통일되면 내 고향에 너희들을 데리고가서 잘 살아보겠다고 입버릇처럼 외웠댔습니다.

오래도 앉지 못하시고 69세에 사망되였습니다. 앓으시면서도 항상 내가 죽으면 너희들이라도 꼭 고향에 가보아라, 참 좋은 곳이다 라고 말씀 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시면서 유언을 남기였습니다.

“아버지 눈을 뜨세요. 아버지 살아서 고향에 가셔야 합니다. 사망되면 안됩니다. 아버지...”아버지는 아무 말씀도 못하시면서 눈물을 주르르 흘리시다가 눈을 감았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눈굽이 젖어나며 어떻게 해서라도 아버님을 꼭 고향 땅에 묻어 드려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항상 모대기다가 2002년 4월에 저의 아들, 딸들과 함께 아버님의 시신을 모시고 중국에 왔습니다.

기회를 얻지 못하여 있다가 저희들은 가족이 다 중국 경찰에 의해 붙잡혀 다시 북조선에 나갔습니다. 저의 딸은 다시 들어오다가 행방불명이 되였고, 저의 아들은 현재 북조선에서 오지 못하였습니다.

저 혼자 현재 중국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형제의 맏이로써 아버님을 중국의 산정한 산에 묻어놓고 제대로 찾아보지도 못하고 있으며 인사도 못올리고 있으니 정말 마음이 쓰리고 아픕니다.

대통령님, 저의 아버님 소원이자 저의 소원을 꼭 풀어주십시요. 저의 아버지를 고향땅에 꼭 모셔 가도록 하여 주십시요. 저는 무람된 행동이라 하면서도 꼭 대통령님께 저의 소원이라도 아뢰고 싶어 이글을 씁니다.

대통령님 저의 간절한 소원을 기꺼이 받아 드시고 저를 꼭 도와 주십시요. 대통령님의 만수무강을 축원하면서 중국에서 백영숙, 경모의 정을 담가 인사를 올립니다.

2004-02-10 15:43:39 [이혜원 기자] hwlee@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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